과학과 신학(발췌) by TheLightOfDay

(전략)
 과학은 가장 넓은 의미에서는 단순히 검증될 수 있는 무언가를 뜻한다; 하지만 신학이 받아들이고 바탕으로 삼는 것 중에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으로 검증 가능한 것이 얼마나 되던가? 신학이 받아들이는, 또는 과거에 받아들였던 증거는 노스트라다무스가 1886년에 세계의 종말을 예언할 때 썼던 증거 - 그 해에 성(聖)금요일이 성 제오르지오 축일과 겹치고 부활절이 성 마르코 축일과 겹치므로 부활절이 일어날 수 있는 마지막 해라는 점 - 와 너무나 흡사하다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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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위에서 자연으로 by TheLightOfDay

 인류는 진보를 시작한 이래 느리지만 분명하게 인위적인 것에서 자연적인 것으로, 임의적이고 공상적인 것에서 단순하고 과학적인 것으로 나아갔다. 점차 자신과 자기 일을 자연적인 흐름에 맡기고 그를 따르는 것 - 이게 바로 인류가 진보해 온 길이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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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상 by TheLightOfDay

 나의 가장 이른 기억 중의 하나는 아버지와 어느 이웃분이 종교 교리를 두고 논쟁하는 것을 보고 들은 일이다. 두 사람 모두 '종교에 눈뜬 지' 얼마 되지 않았으며, 각자 다른 교파에 - 이웃인 제리 아저씨는 감리교에, 우리 아버지는 구학파 침례교에 - 들어갔으나, 두 분 다 상대 교파의 오류를 증명하려는 열의에 불타고 있었다. 두 분은 번번이 서로 논쟁을 벌이셨으며, 기나긴 겨울밤, 낡은 주방은 둘의 열띤, 때로는 적대적이기까지 한 논쟁의 소음으로 가득 차곤 했다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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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문 by TheLightOfDay

 중앙아시아 옥수스 강 인근에는 등불 바위라는 이름의 유명한 바위가 있었다고 한다. 그 바위로부터는 산비탈 저 위의 동굴에서 유래한 듯한 빛이 나왔다. 현지인은 그 바위를 미신적으로 두려워했으며, 동굴에 사는 어떤 용이나 악마가 빛을 낸다고 여겼다. 최근, 어느 용감한 영국인 여행자가 산을 타고 올라가 그 현상을 조사했다. 빛은 알고 보니 여느 날에 비추는 것과 같은 보통의 빛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. 동굴은 사실 양쪽이 뚫린 굴이었으며, 바위 반대쪽 입구로 들어와 바위 쪽 입구를 환하게 밝힌 빛이 보인 것이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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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Light of Day 소개 by TheLightOfDay

범신론에 관해 한국어로 된 자료는 심지어 백과사전이나 사전 항목을 포함해서 기독교 이단론의 관점에서 편협하고 왜곡된 방식으로만 나와 있는 것들이 전부인 것 같다. 이에 영어로 된 범신론 관련 자료를 조금씩이나마 한국어로 번역해서 공유하고자 한다. 


The Light of Day는 미국의 자연학자이자 수필가인 John Burroughs(1837-1921)가 저술하여 1900년에 출간한 책으로, 그가 1885년~1888년에 쓴 수필 중 종교와 관련된 것을 모은 것이다. 시대적 상황을 참작해서 읽는 것을 권장한다. 


너무 어색하지 않게 하다 보니 원래의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고, 특히 비유적 표현은 한국어로 그대로 옮길 수가 없어서 고친 부분이 많다. 영어 독해가 가능한 사람은 archive.org에서 원문을 직접 찾아 읽는 것을 권한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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